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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면행복 김순복 제주 서문시장 한복집 40년 경력 한복 디자이너 천연염색 장인 척추장애 재능 기부 무료 강의 촬영장소 431회 나누면행복 세상을 물들이는 고운 빛  2019년 8월 28일 방송  

나누면 행복 431회 세상을 물들이는 고운 빛  2019년 8월 28일 방송  

관광객과 제주 도민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지는 서문시장 입구에 오래도록 자리 를 지켜온 한복집이 있다. 한복 디자이너 김순복 씨(65세, 척추장애)의 가게. 
사람 좋은 웃음으로 손님을 대하고, 고운 빛깔의 천으로 옷을 짓는 그녀는 올해로 벌써 40년 넘게 한복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특히 순복 씨는 자연에서 나는 천연재료로 천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천연염색의 장인으로 더 유명하다. 
부지런한 그녀는 60이 넘은 지금까지 늘 직접 천연염색에 쓰일 재료를 구하고, 다듬어 색을 입히는 일까지 직접 하고 있다. 
140cm의 작은 키를 갖고 있는 순복 씨는 등이 굽어 있는 척추장애를 갖고 있는 장애인. 
어려서부터 가난한 살림에 장애까지 갖고 태어난 그녀의 삶은 고단하기만 했다. 그러다 배우기 시작한 것이 바로 바느질.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머니와 함께 바느질을 해가며 동생들을 거뒀던 그녀는 이제 누구나 인정하는 천연염색 장인이자, 한복 디자이너가 됐다. 장애를 가진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유독 곱지 않았던 시절. 
하지만 늘 긍정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했다는 김순복 씨. 
늘 자신보다 불우한 처지에 놓인 이웃을 돕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았다. 
장애를 가진 이들이 세상의 편견에 맞서 당당히 나설 수 있도록 돕고 싶은 그녀는 지금도 장애인들을 위한 천연염색 강의도 무료로 하고 있다. 
세상을 낮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준 장애를 이제는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한복 디자이너 김순복 씨를 만나보자. 

Posted by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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