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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F 2018 14개의 사과 14 Apples 2018년 8월 24일 방송

EBS 제15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2018)

감독 : 미디 지 Midi Z

100min Korea 2018


Synopsis 줄거리

불면증에 시달리는 만달레이의 사업가 왕 신홍에게 한 점쟁이가 수도원에서 14일을 보내라고 조언한다. 

자동차와 불룩한 지갑을 뒤로 하고 그는 하루에 사과 한 알 만을 먹는 수도승의 삶을 살게 된다. 

이는 현재 미얀마에서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시골의 수도원에 도착한 왕 신홍은 머리를 깎고 붉은 수도복을 입는다.


Director 감독 

미디 지

미얀마 출생으로 현재 타이완, 미얀마, 중국을 오가며 영화를 만들고 있다. 장편 <아이스 포이즌>은 에딘버러영화제에서 최우수외국어작품상을 수상했고 2014년 아카데미외국어영화상에 타이완 추천후보로 올랐다. 2016년 <만달레이로 가는 길>로 베니스영화제 페데오라작품상과 아미앵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시티 오브 제이드>는 2017년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특별언급되었다.


Review 리뷰

불면증에 시달리는 비즈니스맨이 점쟁이의 권유를 받고 14개의 사과를 가지고 14일 동안 사원에 들어가 매일 사과 하나씩을 먹으며 승려 행세를 한다는 비교적 단순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의 형식 역시 그 과정을 별다른 꾸밈 없이 롱테이크로 계속 뒤쫓는다. 

그 과정에서 미얀마의 승려들이 누리는 압도적인 권위, 지나쳐 보이는 승려들의 세속화, 가난에 시달리는 평범한 시민들의 현실이 드러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화가 승려 문화에 대한 비판을 보여준다고 보기는 어렵다. 혹은 주인공의 어떠한 심리 상태 혹은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종교적 특이성에 대한 전시 내지 설명은 더더욱 아니다. 전반적으로 연출 의도가 모호한데 전체적으로 러닝 타임의 대부분을 지나친 롱테이크로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 편집 길이를 넘어서는 롱테이크는 때로 영화의 현실성을 직시하게 만드는 장점이 있지만 지나친 롱테이크의 반복으로 인해 영화는 시간 순의 단순 나열적 구성에 그치고 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편집은 분명 의도적으로 보이기에 감독으로부터 직접 연출 의도를 듣고 싶은 영화다. (김진혁)

Posted by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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