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는 돌처럼 줄거리 결말, 무용가 남정호 정년퇴임 대안학교 하자센터 마스터클래스, 무용극 자화상 밥 딜런 존바에즈, 박소현 감독, 제15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EIDF 2018 구르는 돌처럼
카테고리 없음 2018. 8. 23. 13:31구르는 돌처럼 줄거리 결말, 무용가 남정호 정년퇴임 대안학교 하자센터 마스터클래스, 무용극 자화상 밥 딜런 존바에즈, 박소현 감독, 제15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EIDF 2018 구르는 돌처럼
EIDF 2018 구르는 돌처럼 Like a Rolling Stone 2018년 8월 23일 방송
EBS 제15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2018)
감독 : 박소현 PARK So-hyun
71min Korea 2018
Director 감독
박소현
대학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이론 중심으로 영화를 공부하고 있다.
동시에 다큐멘터리영화 제작과 함께 오랫동안 10대들과 다양한 영상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2015년에 연출한 장편 <야근 대신 뜨개질>(2015)로 아시아여성영화제 네트워크가 선정하는 나프상을 수상하고, 다큐멘터리 부문으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2017)을 수상했다.
Review 리뷰
무용가 남정호는 대안학교 하자센터에서 10대, 20대 청년들과 몇 년간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해 왔다.
카메라는 대학교수라는 직함을 벗어 던져야 하는 중년 엘리트 예술인 여성과 춤을 통해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청년들의 2017년 여름 열흘간의 동고동락을 기록한다.
밥 딜런의 'Like a Rolling Stone'에서 영감을 받은 이 춤추는 커뮤니티는, '방향 없이 아무도 알아채지 않는 구르는 돌처럼' 세상을 거침없이 살아도 되는 것임을 온 몸으로 느낀다.
남정호는 정점에 선 무용가이자 교육자라는 무거운 위치, 그리고 공식적인 역할들이 누르는 압박감을 표현하고자 1988년에 무용극 '자화상'을 만들어, 옷을 벗어 던졌다가 마지막에 그 옷을 다시 입고 돌아섰다.
반면 학생들이 만든 즉흥 무용극에서 20대 여성 고다는 자신이 입고 있는 화려한 옷을 하나하나 주위 사람에게 던져주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떠난다.
존 바에즈와 밥 딜런의 노래가 30년 시차를 사이에 두고 세대를 넘어 춤을 통해 전달된다.
역동적인 사운드와 이미지처럼 각기 다른 삶의 형태들과의 만남으로 가슴이 뛴다.
자기가 가진 것을 젊은이와 나누는 실천에서 참어른의 모습을 본다. 그리고 눈부신 젊음이 부럽다. (정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