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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 소녀 줄거리 결말, 에르덴치멕 직업 곡예사 몽골 서커스 학교 의회광장 공연 초청, 젠스 J.V. 페데르센 감독, 제15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EIDF 2018 실크로드의 아이들 무중력 소녀


EIDF 2018 실크로드의 아이들 - 무중력 소녀 Kids on the Silk Road - Mongolia: Girl Against Gravity 2018년 8월 21일 방송

EBS 제15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2018)

감독 : 젠스 J.V. 페데르센 Jens J.V. PEDERSEN

22min Denmark 2017 Korean Premiere




Review 리뷰

"때때로 미칠 것 같아요. 관두고 싶지만 운다고 되는 건 없잖아요." 11살 소녀 에르덴치멕이 처음 내뱉는 말이다. 

5살에 TV 곡예를 보고 매료돼 스스로 연습하던 소녀는 우연한 기회에 서커스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소녀는 종종 자신이 아웃사이더라고 느낀다. 

수업료를 내는 아이들이 취미 삼아 서커스를 배우는 것과 달리, 형편이 힘들어 장학생으로 선발된 소녀는 직업 곡예사의 미래를 꿈꾼다. 

소녀는 삶의 냉정함을 어렴풋이 안다. 

12년 형을 받은 아버지는 형무소에 있고, 갖고 싶은 아이폰을 사려면 엄마의 1년 수입으로도 모자란다. 

그럼에도 소녀는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한다. 

훌륭한 곡예사가 되어 가족의 형편이 좋아지도록 돕고 싶은 거다. 

뛰어 놀고 싶을 나이에 집안일을 마다 않고 연습도 멈추지 않는 소녀는 어디서 힘을 얻는 것일까. 

"어떤 애들은 꿈을 포기하지만, 그럴 수 없어. 내 마음을 따라갈 거야." 예쁜 눈동자의 소녀가 말을 건넬 때마다 단단하고 깊은 속이 그대로 전달된다. 

한 손으로 물구나무서기를 힘들게 연습하던 소녀의 마지막 모습에서 누군들 박수를 치지 않을까 싶다. 

내내 눈 밑에 머물던 다래끼쯤은 소녀에게 아무것도 아니었던 모양이다. (이용철)


Posted by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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