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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2018년 10월 13일 방송


긴급르포, 인도네시아 팔루 지진 피해 현장을 가다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섬의 팔루 시에 진도 7.5 강진과 최고 높이 6m의 쓰나미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 수는 약 2천여 명.

그러나 아직 실종상태인 주민이 많아,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팔루 시의 희생자가 유독 많았던 것은 지진이 일어난 진원지와 매우 가까웠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팔루 시를 덮친 쓰나미는 지진 발생 후 20여 분 뒤에 마을을 덮쳐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이 대규모로 희생을 당한 것이다.

게다가 지진으로 지반이 흔들리면서 지하수와 흙이 뒤섞이는 지반 액상화 현상이 일어나 마을 전체가 땅속에 파묻힌 곳도 있다.

이러한 곳은 재앙이 닥친 지 열흘이 넘은 지금까지 마을 주민들이 생사를 파악할 수 없다.

현재 술라웨시섬에는 국제사회의 지원과 구호단체들의 손길이 미치고 있지만 교통과 통신망이 무너지면서 팔루 시에 접근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구호품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주민들은 생필품 부족으로 배고픔과 목마름에 시달리고 있으며, 팔루 시를 탈출하려는 행렬이 줄을 잇고 있지만 이동수단은커녕 전기 공급을 위한 기름까지 동이 나면서 팔루 시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상태이다.

겨우 생사의 기로에 놓였던 사람들이 생존을 위한 또 다른 투쟁을 하는 것이다.

지옥 같은 팔루시를 벗어나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순간 무너진 삶의 터전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해변가의 무너진 잔해 사이에서 생활을 지속하고 있는 하디르 라쭈리(73세)씨는 자신의 희로애락을 간직한 고향과 집이 사라진 것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순식간에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는 팔루 시 주민들의 추억과 모든 것을 앗아갔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복원 작업에 한창이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재해가 휩쓸고 간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도네시아 슬라웨시 섬 팔루 시를 찾아갔다. 


■ G7 중 첫 대마초 합법화... 뭉칫돈 몰리는 캐나다  

오는 10월 17일, 캐나다에서 합법 유통이 시작된다.

그동안 의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 대마초를 18세 이상 성인에 한해 기호용으로 구매를 허용한 것이다.

캐나다의 이번 결정은 서방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G7 국가 중 최초로 시행되는 것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2015년 총선부터 ‘경제적 효과’를 근거로 기호용 대마초 합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지난해 캐나다 국민이 대마초 구입에 쓴 비용은 약 5조 원.

대마초를 불법으로 방치하기 보다 법의 테두리에서 관리하는 게 관련 범죄 해결과 경제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논리이다.

캐나다에서는 정부의 이런 움직임에 따라 대마초 성분이 함유된 맥주, 초콜릿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으며, 대마초 관광을 준비하는 여행사까지 등장하고 있다.

또한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를 앞둔 현재, 캐나다에서는 각종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대마초 투자 열풍이 불면서 대마초 관련 분야의 주가가 급등했고 2030 젊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19세기 금광이 발견된 지역으로 사람들이 몰렸던‘골드러시’ 현상을 차용한 ‘그린러시’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하지만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에 대한 반대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주민투표로 대마초 유통을 금지한 지역이 있을 뿐만 아니라 대마초 중독과 대마초 복용자의 운전 단속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

과연 캐나다에서는 트뤼도 정부의 다짐처럼 '부작용 없는 합법적 대마초 사용’이 가능할까?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를 준비하는 캐나다의 모습을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이 취재했다. 


Posted by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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