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눈 영원한 적수 사자와 하이에나, 먹이사슬 최상위동물, 케냐 남서부 야생의 땅 마사이마라 국립 보호구역 사바나 대표 육식동물 사자 하이에나 세계의눈 2018년 10월 10일 방송

세계의눈 영원한 적수 사자와 하이에나, 먹이사슬 최상위동물, 케냐 남서부 야생의 땅 마사이마라 국립 보호구역 사바나 대표 육식동물 사자 하이에나 세계의눈 2018년 10월 10일 방송

원제: After Battle Royale-The Lions and Hyenas of Masai Mara National Park (NHK)

방송일시: 2017년 9월 24일 (일) 오후 4시 45분, 2018년 10월 10일 (수) 밤 12시 50분 재방송

 

케냐 남서부에 위치한 야생의 땅, 마사이마라 국립 보호구역.

아프리카 코끼리, 누, 기린, 가젤 등 다양하고 이국적인 동물들이 서식하는 이곳의 대초원은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지상낙원으로 눈부신 자연과 풍요로움을 자랑하지만, 적자생존의 냉엄한 자연의 법칙이 지배하는 곳이다. 

수많은 포식자들과 그 포식자들의 먹잇감들이 공존하는 가운데, 사바나의 대표적인 대형 육식동물인 사자와 하이에나는 서로에게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늘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사자는 압도적인 크기와 힘을, 하이에나는 훌륭한 팀워크와 교활한 속임수를 무기로 내세우며 영역과 먹이를 두고 서로를 견제한다. 

물론 남다른 위용을 자랑하는 사자가 사바나를 지배하지만, 머릿수와 끈질긴 집요함으로 승부하는 하이에나는 사자조차 두려워하는 막강한 적수다. 

흔히 하이에나는 동물 사체를 먹는 청소동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대부분의 먹이를 직접 사냥해서 잡는다. 

하지만 자기 몸무게의 3분의 1 분량을 먹는 엄청난 식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다른 동물의 먹이를 빼앗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남의 먹이를 빼앗기 위해 몇 시간이고 집요하게 때를 기다리고, 평소엔 혼자 다니지만 필요할 땐 동료들을 불러모아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하이에나는 사자들에게 위협적인 존재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먹이 앞에서 물불 안 가리는 하이에나도 새끼들을 키우는 일에 있어선 다른 동물들과 다름없이 헌신적이고 새끼의 생존을 위해 그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다. 

사바나의 먹이사슬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두 육식동물의 치열한 대결이 푸르른 야생의 땅 마사이마라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