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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창 농업 힐링으로 돌아오다 2018년 10월 9일 방송


■ 기획의도 

"내 삶을 살아간다는 느낌보다 돈을 벌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것 같아요.” - 직장인 공지원의 말 -

서울 토박이로 한 때 병원에 근무했던 한 직장인의 말이다. 

소모적인 놀이로는 풀리지 않는 갈증. 

일을 통해 얻는 만족감도 바닥 난 그녀. 

우연히 옥상 모퉁이에서 짓기 시작한 농사는 그녀의 직업까지 바꿨다.

빠르게 돌아가는 도시화, 산업화는 국민 10명 중 1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시대를 만들었다. 

사회적 약자라고 배려하지만 도리어 선을 긋고 낙인을 찍는 사회. 

이들이 온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발 디딜 곳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사분오열 나뉘고 갈라지며 파열음이 끊이지 않는 오늘의 한국 사회.

자연이라는 너른 품을 가진 농촌에서 혹은 도시에서 농(農)이 가진 너그러운 힘에 기대 생명력을 틔우고 어깨동무하는 이들을 만나본다.


■ 주요 내용

- 성과 지상의 농업에 대한 반성

지난 한 세기, 농업은 식량 안보의 최전선에서 생산성과 효율로 무장해 있었다. 

'돈 버는 농업’을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정책과 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농업은 갈수록 힘을 잃어가고 있고 사람들은 떠나고 있다

- ‘사회적 가치 실현’하는 농업으로 패러다임 전환

농업, 농촌이 가진 힘은 넓고 다양하다. 인류학자들은 인류가 살아온 가장 익숙한 환경이기에 정서적 안정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인간의 DNA에 새겨진 ‘농(農)’ 본능은 경쟁 중심의 사회에서 ‘번아웃’된 현대인들에게 느리게 사는 법과 쉼표 찍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생산, 효율 중심으로 농업마저 산업화 되면서 공동체 정신이 사라져가고 있는 요즘 귀농 귀촌하는 청년 농부들이 늘어나고, 장애인과 노인들을 농업에 참여시켜 경제활동과 자립을 도와 건강한 노년, 함께 사는 공동체를 실천하는 농장들이 속속 생겨나며 한국형 사회적 농업의 주춧돌을 놓아가고 있다.

- 유럽과 일본에서 배우는 ‘치유의 농업’, 우리 농업의 길은...

지난 2014년부터 사회적 농업 포럼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식량농업기구 FAO는 한국의 사회적 농업 합류에 환영과 지지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그들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사회적 농업은 대안적이고 혁신적인 농업이라며 세계 농업이 안고 있는 위기를 풀 실마리임을 강조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초고령사회 속 노인 인구 증가와 농업 후계 인력 부족 등 우리와 비슷한 사회문제를 먼저 겪고 있는 일본과 우리보다 빠르게는 20~30년가량 앞서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농업을 정착시켜온 유럽이 사회적 농업을 통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고 있는지 알아보고 변화를 꿈꾸며 이제 막 첫 발을 뗀 한국 농업이 걸어가야 할 길을 모색해본다. 

같이 사는 삶이 가장 가치 있는 삶이라는 진리를 바탕으로 경쟁과 경계의 스트레스 사회에 농(農)이 건네는 위로를 취재한  KBS <시사기획 창 : 농업, 힐링으로 돌아오다>는 오는 10월 9일(화) 밤 10시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Posted by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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