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이태원 노숙자의 비밀, 팀, 미국 입양아 2011년 추방, 해밀턴 호텔 찜질방, 양부모 제이닝예 페기, 형 찰스큐, 전준영 황필규 한영호 목사, 입양에서 노숙인으로 실화탐사대 2회
카테고리 없음 2018. 10. 3. 09:34입양에서 노숙인으로
찰스큐 .. 팀의 형
양부모 제이닝예 페기
이태원 노숙자의 비밀
전준영 PD
한영호 목사
황필규 변호사
김성수 기자
실화탐사대 이태원을 떠나지 못하는 남자, 그 남자의 숨겨진 사연, 팀, 미국 입양아 출신 2011년 추방, 해밀턴 호텔 찜질방, 양부모, 두 번이나 버림 받은 가혹한 인생, 팀 실화탐사대 2회
실화탐사대 2회 2018년 10월 3일 방송
두 번째 이야기. 〈I'm 팩트〉 이태원을 떠나지 못하는 남자, 그 남자의 숨겨진 사연
8년째 이태원을 떠나지 못하는 한 남자가 있다.
행색은 초라하지만 수준급의 영어 실력을 자랑한다는데..
거리에서 생활하는 영어 잘하는 이 남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오래됐어, 7~8년부터 있다가 한 번 또 안 보이더만 다시 또 보이더라고”
"깔끔하게 옷도 입고 다니고 그랬었어요. 처음에는.. 그래서 저는 처음에 미군인 줄 알았어요”- 이태원 상인 INT -
사실 그는 4살 때 미국으로 입양 보내진 입양아 출신이었다.
그런 그가 왜 이태원에서 노숙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는 2011년 미국에서 한국으로 추방되었다.
미국에서 잘 적응 하지 못하고 부량아들과 어울리다 경찰에 체포됐는데, 재판결과 ‘추방’ 결정이 내려진 것!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그는 미국으로 입양이 되었지만 시민권자가 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당시 국적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입양 보내기에 급급했던 허술한 입양정책이 원인이었다.
그에게 들었던 추방 당시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미국에 있는 이민국 요원 두 명이 팀을 물리적으로 인천공항까지 데리고 왔죠. 추방할 때 요원들이 팀한테 얘기해주기를 한국에 가면 이태원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 해밀턴 호텔 앞에 가면 찜질방이 있다 였어요“- 팀, 입양인 -
고향이라 믿었던 미국에게 버림을 받고, 가족도 없고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 버려진 팀.
그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추워지는 거리를 헤매는 그에게서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조금씩 상처받은 그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나요?”
"네, 돌아가서 제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요”- 팀. 입양인 -
한국에서 노숙자가 된 팀의 상황을 그의 양부모도 알고 있을까?
제작진은 팀과 수년간 연락이 끊긴 부모님을 찾아 나섰다.
수소문 끝에 어렵게 만난 그들은 아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해외 입양을 가장 많이 보내는 한국, 행복하라고 보냈지만 결국 행복하지 못한 해외 입양인들의 이야기.
두 번이나 버림 받은 그들의 가혹한 인생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