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지금 홍콩 맥도날드 난민 맥난민 코핀홈 24시간 패스트푸드점 욕실 무료 와이파이 제공, 평양정상회담 북미 비핵화 시간표 빨라지나 핵사찰 평양공동선언문 특파원 보고 세계는지금
카테고리 없음 2018. 9. 22. 19:33세계는지금 홍콩 맥도날드 난민 맥난민 코핀홈 24시간 패스트푸드점 욕실 무료 와이파이 제공, 평양정상회담 북미 비핵화 시간표 빨라지나 핵사찰 평양공동선언문 특파원 보고 세계는지금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2018년 9월 22일 방송
■ 평양정상회담, 북미 비핵화 시간표 빨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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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남북 정상의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재확인한 평양공동선언문이 발표됐다.
이번 공동선언문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군사긴장완화, 남북경협 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을 약속함으로써
남북 간 상호신뢰가 상당히 쌓였음을 확인했다.
이번 제3차 남북정상회담은 북핵을 둘러싼 북-미의 교착상태를
해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현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이번 회담 결과를 미국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북미 간의 비핵화 협상, 나아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좌우될 수밖에 없다.
우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로 ‘북한이 핵사찰을 허용하고
동창리 시험장 폐쇄 합의‘했다며 긍정적 기조의 반응을 보였다.
그간 미국이 그토록 요구한 북한 내 ‘핵 시설 검증 및 사찰 요구’에
어느 정도 성의를 표시한 셈이다.
다만, 이번 평양공동선언문에는 미국이 그토록 요구해온
‘핵 리스트 신고’가 언급되지 않았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평양공동선언문 내용 이외에 초기 비핵화 이행 조치 등에 대한
‘+α’의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9월 말에 UN총회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남북 간의 후속 얘기가 전달될 것이라 추측이 가능하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두고 미국이 어떤 평가를 하느냐에 따라
2차 북미정상회담의 추진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과연 미국은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인가?
집권 전반기를 평가하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
9월 19일 평양공동합의문 발표가 교착상태였던 북미관계에 교두보를 마련할지
이번 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분석해본다.
■ 홍콩 맥도날드 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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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아파트 매매가 25억 원! 9㎡ 주택 월세가 약 60만 원!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홍콩 집값의 현실이다.
지난 1년간 전 세계 주택 가격 상승률 1위를 차지한 홍콩. (11.8%)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 때문에 홍콩에서는 신조어가 생겼다.
‘맥난민’(McRefugee).
24시간 영업하는 홍콩 내 패스트 푸드점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2013년 60여 명이었던 맥난민은 2018년 약 350여 명으로 무려 6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맥난민 중 70%가 월세든 자가든 머물 곳이 있다는 것이다.
대체 집이 있는 사람들이 왜 24시간 패스트푸드점으로 몰려드는 것일까?
맥난민들이 거주하는 집은 대부분 ‘코핀홈’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넓이 약 2㎡. 성인 남성이 몸을 제대로 펼 수도 없는 공간이다.
쪽방이다 보니 가재도구는 사치일 뿐만 아니라
화장실과 주방 조리대는 다른 거주자들과 공유해야 한다.
감옥보다 더 열악한 환경이지만 홍콩에서는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평균 월세 약 25만 원을 내고 ‘코핀홈’에서 거주한다.
그러다보니 창문도 없는 코핀홈의 갑갑함을 이기지 못해,
또 선풍기조차 없어 더위를 달랠 수 없는 사람들이
밤이 되면 편리한 욕실과 무료 와이파이 등을 제공하는
24시간 패스트푸드점을 찾고 있는 것이다.
홍콩의 집값 폭등으로 24시간 패스트푸드점을 찾고 있는 ‘맥난민’을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만나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