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눈 꽃의 전사 벌새, 초능력, 초당 20회의 속도 쉴 새 없이 날름거리는 혀, 고산적응 능력, 구애 짝짓기, 북미 캐나다 국경 부근 꽃의 전사 벌새 세계의 눈 2018년 9월 8일 방송
카테고리 없음 2018. 9. 8. 12:23세계의눈 꽃의 전사 벌새, 초능력, 초당 20회의 속도 쉴 새 없이 날름거리는 혀, 고산적응 능력, 구애 짝짓기, 북미 캐나다 국경 부근 꽃의 전사 벌새 세계의 눈 2018년 9월 8일 방송
* 방송일: 2018년 9월 8일 (토) 오후 3시 30분
* 부제: 꽃의 전사, 벌새
* 원제: SUPER HUMMINGBIRDS
줄거리
벌새는 오색이 영롱한 깃털과 공중정지가 가능한 탁월한 곡예비행 기술로 모두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새다.
그러나 벌새의 능력이 거기까지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벌새는 지구상의 그 어느 누구도 하지 못하는 일을 거뜬하게 해내는, 초능력을 지닌 새이기도 하다.
첫 번째로 경탄을 자아내는 건 벌새의 혀다.
벌새의 혀는 초당 20회의 속도로 쉴 새 없이 날름거리며 꽃 속의 꿀을 핥아먹는다.
대사율이 워낙 높은 탓에 한껏 배불리 먹어도 버틸 수 있는 시간은 20분이 고작.
그러므로 꽃에서 꽃으로 옮겨 다니며 끊임없이 꽃꿀을 먹어야하는 건 녀석들에게 주어진 숙명이다.
학자들 사이에서 또 다른 경이로 불리는 벌새의 고산적응 능력은 웬만한 고산생물도 혀를 내두를 정도.
대기 중에 21%인 산소농도가 6%까지 떨어지고 나서야 버겁다는 반응을 보이는 벌새는 산소분자를 빨아들이는 자석이라 불릴만하다.
더욱 놀라운 건 굳이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벌새가 아니더라도 대부분 비슷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
춥고 험한 5000미터급 안데스 고산지대에서도 벌새가 번성하는 이유일 것이다.
벌새의 구애는 보통 춤으로 시작된다.
수컷이 암컷 앞으로 날아올라 춤을 추며 자신의 비행기술이 얼마나 뛰어난지 뽐내는 게 그 시작.
짝짓기를 마친 뒤, 육아는 온전히 암컷의 몫이다.
어미는 혼자 배를 채우기에도 벅차건만, 새끼들의 단백질 공급을 위해 곤충사냥에 나서는 저력을 발휘한다.
한때 남미에서 번성했으나 이제 북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중미는 물론, 북미의 캐나다 국경 부근까지 진출한 벌새.
지금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벌새에게 과연 한계는 있는지 궁금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