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관 메기 줄거리 결말 마리아 사랑병원 간호사 윤영씨 출연 이주영 문소리 구교환 천우희 동방우 권해효 김꽃비 오희준 박상섭 황동현 박경혜 감독 이옥섭 메기 독립영화관 3월 6일
카테고리 없음 2020. 3. 6. 22:41
독립영화관 메기 줄거리 결말 마리아 사랑병원 간호사 윤영씨 출연 이주영 문소리 구교환 천우희 동방우 권해효 김꽃비 오희준 박상섭 황동현 박경혜 감독 이옥섭 메기 독립영화관 3월 6일
KBS1 독립영화관 메기 2020년 3월 6일 방송 결말 스포 노래
영화 감독 : 이옥섭
영화 각본/제작/편집 : 이옥섭, 구교환
영화 출연 : 이주영, 문소리, 구교환, 천우희(메기), 동방우, 권해효, 김꽃비, 오희준, 박상섭, 황동현, 박경혜
영화 촬영 : 이재우
영화 조명 : 오성택, 방현용
영화 미술 : 김희진
영화 장르키워드 : 드라마/미스터리/코미디
영화 프로듀서 : 구교환
영화 기획/제작 : 국가인권위원회
영화 제작 : 2X9 HD
영화 개봉 : 2019년 9월
< 메기 >의 줄거리
“사람들은 왜 서로를 의심할까요?”
이곳은 마리아 사랑병원. 오늘은 민망한 엑스레이 사진 한 장으로 병원이 발칵 뒤집혔어요!
세상에! 저를 가장 좋아하는 간호사 윤영 씨는 소문의 주인공이 자신과 남자친구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고 있어요.
과연 윤영 씨는 이 의심의 구덩이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아, 제 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메기입니다.
정형외과 간호사 여윤영은 보도블록에 생긴 작은 구멍을 발견한다.
여윤영은 구멍에 쪽지를 버린다.
쪽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우리가 구덩이에 빠졌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더 구덩이를 파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얼른 빠져나오는 일이다.’
< 메기 > 이옥섭 감독의 기획의도
사실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함구한 적이 있다. 오해가 커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세상은 결국 오해를 견디며 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확신은 의심으로부터 자유롭다. 그래서 너무 위험하다. 확신에 도달하는 과정을 담은 것이 영화 <메기>다. 진실을 마주한 다음 나는 어떤 태도를 취하는 것이 좋을까.
< 메기 > 이옥섭 감독은?
한국영화아카데미를 졸업했다, <4학년 보경이><연애다큐><세마리> 등 다수의 단편 작업을 하였고, 국가인권위원회의 열네 번째 인권영화 프로젝트 <메기>가 첫 장편 데뷔작이다.
< 메기 >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Program note (글: 남동철 프로그래머)
성관계를 하는 엑스레이 사진이 발견되면서 병원은 발칵 뒤집힌다. 병원 식구들은 누가 찍었는가보다 찍힌 게 누구인가에 관심을 보인다. 간호사 여윤영은 자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직서를 쓰려 하지만 막상 병원에 가보니 자신과 부원장 외엔 아무도 출근을 안 한다. 병원에서 이런 소동이 일어나는 한편 서울 도심에는 처음 보는 구덩이들이 생겨난다. 갑자기 생긴 싱크홀을 메우는 일에 청년들이 동원되는데 윤영의 남자친구도 싱크홀 매립 작업을 시작한다. <메기>는 줄거리를 쉽게 요약할 수 없는 영화다. 예상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인데 감독의 독특한 상상력이 사방팔방 뻗어간다. 감독은 다음과 같은 연출 의도를 밝힌 바 있다. “사실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함구한 적이 있다. 오해가 커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세상은 결국 오해를 견디며 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확신은 의심으로부터 자유롭다. 그래서 너무 위험하다. 확신에 도달하는 과정을 담은 것이 영화 <메기>다. 진실을 마주한 다음 나의 태도를 어떻게 취하는 것이 좋을까?”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남동철 프로그래머)
< 메기 >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프로그램노트 (글 : 남다은 영화평론가)
한 장의 엑스레이 사진에 찍힌 은밀한, 아니, 노골적인 사랑의 순간에서 모든 일이 시작된 것일까. 엑스레이실에서 사랑이 충만한 연인이 섹스를 했고, 누군가 그 장면을, 정확히 말하자면 남자의 성기와 여자의 엉덩이 부위를 찍었고, 이 기묘한 엑스레이 사진이 병원을 떠돌자, 제 발 저린 병원 구성원들이 많았다는 것. 간호사 여윤영도 그들 중 하나다. 그녀는 지금 백수 남자친구와 살고 있다. 영화의 초반은 그렇다. 하지만 사진의 주인공을 추적하는 일이 영화의 관심사가 아니라는 사실은 금세 드러난다. <메기>는 최근 한국의 사회적인 이슈들, 이를테면 몰래카메라와 사생활 침해, 청년 실업, 재개발, 여성에 대한 폭력 등을 서사의 소재들로 삼고는 있지만, 이들을 사회 구조적 차원에서 진지하게 접근한 세계가 아니다.
이 영화는 그런 소재들과 엉뚱하게 유희하며 자신의 고유성을 확보해가길 원하므로, 이렇게 물어야 한다. <메 기>는 어떻게 노는가? 우선 영화에 등장하는 상황들과 사연들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 어느 날 갑자기 땅이꺼져 도로 곳곳에 생긴 싱크홀들처럼, 그렇게 느닷없이 출현한 싱크홀들이 수많은 청년 백수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서 윤영의 남자친구에게도 돈을 벌기회가 생긴 것처럼, 우연이 또 다른 우연으로 이어질 뿐이다. 그러니 우연에 기발하게 반응 하고 영리하게 대응하는 방식을 찾는 게 중요하다. 논리의 빈틈과 모호함, 비약과 과장은 능청스럽게 허용된다. 이것이 <메기>의 세계를 지탱하는 하나의 동력이라면, 다른 하나는 진실과 거짓, 확신과 의심의 축을 흔들어 반문을 해보는 일이다. 무엇을 믿고 믿지 않아야 하는 가. 아니, ‘믿음’이라는 것은 믿을 만한 것인가. 그 질문의 방향이 ‘당신’에게로만 향하지 않고 결국 ‘나’에게로도 돌아온다는 걸 인식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래서 이 영화에는 의도적으로 물음표를 남겨둔 순간들이 많고, 마지막 장면의 느닷없는 ‘지각변동’ 또한 그렇게 보인다. (남다은 / 서울독립영화제2018 예심위원)
< 메기 > 영화제 상영 및 수상내역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KBS독립영화상 (2018)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시민평론가상/올해의 배우상 (2018)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2018)
제20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기술상_김희진 (2019)
제20회 제주여성영화제 여풍당당그녀들 (2019)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새로운 물결 (2019)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상영초청_창 (2019)
제10회 광주여성영화제 한국장편 (2019)
제14회 오사카아시안필름페스티벌 대상 (2019, 일본)
제18회 뉴욕아시아영화제 메인경쟁/한국영화 (2019, 미국)
제37회 뮌헨국제영화제 국제인디펜던트 (2019, 독일)
제23회 판타지아영화제 데뷔작품 특별언급상 (2019, 캐나다)
제63회 런던국제영화제 래프 (2019, 영국)
제48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밝은미래 (2019, 네덜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