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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관 우리 순이 줄거리 결말 시련 당한 30대 중반 노처녀 순이 친구 전기밥통 출연 예지원 쿠쿠 감독 김초희 우리 순이 독립영화관 2월 21일

 

KBS1 독립영화관 우리 순이  2020년 2월 21일 방송

영화 : 우리 순이 
영화 감독/각본/제작 : 김초희
영화 출연 : 예지원, 쿠쿠, 김초희
영화 촬영/음악 : 홍장구
영화 편집/녹음 : 이제한
영화 장르키워드 : 드라마/코미디
영화 시간 : 9분
영화 제작년도 : 2013

줄거리 : 순이는 얼마 전 시련을 당해 밥 한끼 제대로 먹지 못하고 할 일 없이 하루하루를 무료하게 견디고 있는 30대 중반의 노처녀다. 
그런 순이의 친구, 전기밥통은 순이에게 밥을 먹이고 싶어한다. 
어떻게 밥통이 순이에게 밥을 먹이게 될까?
연출의도 : 어떨 때는 사람보다 사물이 우리를 더 위로해 줄 때가 있는 것 같다. 그중에서도 밥통이란 것은 우리에게 맛있고 따뜻한 밥을 지어 주는 물건이니 얼마나 고맙고 예쁜 물건인가! 그런 느낌을 영화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 
영화제 수상 및 상역내역
제16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초청상영작 (2014)
제39회 서울독립영화제 특별초청 (2013)

< 우리 순이 > 제39회 서울독립영화제 프로그램 노트
순이는 얼마 전 실연을 당했다. 내가 뭘 잘못한 건지, 이 남자가 대체 나에게 왜 이러는 건지, 억울하고 화가 나고 속이 상해 밥도 먹히지 않는다. 친구에게 하소연을 해 봐도 오히려 화만 더 치민다. 이렇게 아무 일도 못 한 채 그저 속만 끓이고 있는 순이의 곁을 지키고 있는 친구가 있다. 전기밥통이다. 밥통은 속상해 하는 순이를 끊임없이 위로한다. 울지 마, 밥 먹어. 사람을 믿지 말고 전기밥통을 믿어. <겨울의 피아니스트>에 이어진 김초희 감독의 두 번째 단편 <우리순이>의 주인공은 전기밥통이다. 따끈따끈한 밥으로 허기를 채워 주고 마음까지 달래 주는 진정한 친구지만, 사실 우리는 평소 이 친구의 존재를 그다지 인식하지 못한다. TV나 전화기에서 위안을 찾지 말고 갓 지은 밥을 먹고 힘을 내라는 이 친구의 목소리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인다면, 좀 더 씩씩하고 꿋꿋하게 하루를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밥의 따뜻함, 바람의 시원함, 친구와 함께 밥을 먹는 시간의 소중함, <우리순이>는 그런 작은 위안들을 귀엽게 담아내고 있다. 남잔 없어도 돼. 전기밥통이 있으니까. 노처녀라도 행복해. 전기밥통이 있으니까. (글 : 김은아/서울독립영화제2012 프로그램팀장)들의 목소리도, 주연을 맡은 정유미와 김의성의 얼굴도 <옥희의 영화>나 <북촌방향> 같은 홍상수의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겨울의 피아니스트>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해 온 김초희 PD의 연출 데뷔작이다. 김 PD역으로 직접 등장한 김초희 ‘감독’의 연기는 실제인지 연기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능청스럽고, 가슴 아픈 이야기임에도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구성과 독특한 맛이 느껴지는 대사들이 한없이 사랑스럽다. 그나저나 나도 운동해야겠다.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해지고, 몸도 튼튼하고 마음도 튼튼하면 일도 더 잘할 수 있겠지. 이번 겨울부터 하얀 입김을 내뿜으며 운동하자! (글 : 김은아/서울독립영화제2012 프로그램팀장)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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