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홍콩의 눈물 이공대 진압 강행 미국 홍콩인권법 148회 세계는 지금 타이완 총통 선거 라타이메이 차이잉원 재선가능성 독립파 민진당 참패 반중 정서 친중파 국민당 한궈위 11월23일
카테고리 없음 2019. 11. 23. 19:38
세계는 지금 홍콩의 눈물 이공대 진압 강행 미국 홍콩인권법 148회 세계는 지금 타이완 총통 선거 라타이메이 차이잉원 재선 가능성 독립파 민진당 참패 반중 정서 친중파 국민당 한궈위 11월 23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148회 2019년 11월 23일 방송
홍콩의 눈물
여름에 시작됐던 홍콩의 시위가 겨울로 접어든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지난 17일, 홍콩 경찰이 시위대의 최후 보루인 이공대 진압을 강행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시위대는 화염병과 활로 맞서며 강하게 저항했다.
내전을 방불케 한 상황에서 학생 시위대 일부는 유서까지 쓰고 결사항전을 다짐하기도 했는데, 유서가 SNS에 공유되며 홍콩 시민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공대 진압 작전이 일어나기 전인 14일, 시진핑 주석은 브라질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홍콩시위에 관해 ‘폭력 범죄’라고 언급하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시진핑 주석이 공식석상에서 홍콩 사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각국 정상들이 모인 곳에서 홍콩 문제를 언급한 의도는 무엇일까?
또한, 국제사회에서도 폭력으로 얼룩지는 홍콩 사태를 두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 상‧하원은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홍콩인권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는데, 이에 중국 정부는 미국이 이 법안을 중단하지 않으면 반격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혹은 거부권 행사만 남은 가운데, 1단계 미‧중 무역협상 합의를 앞두고 홍콩인권법이 협상의 변수로 떠올라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에 모두의 관심이 몰려있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홍콩 문제에 대한 언급의 의도는 무엇인지 분석해보고, 홍콩인권법 정식 발효를 앞둔 상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선택을 할지 예측해본다.
제2의 홍콩 될라... 타이완 대선 현장을 가다
내년 1월, 타이완 총통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등록을 마치며 선거전에 본격 돌입했다.
작년, 차이잉원 총통의 중간 평가이기도 한 지방선거에서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타이완 독립파 민진당이 친중파 국민당에 참패하면서 차이 총통의 재선도 함께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나왔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차이 총통이 국민당의 한궈위 후보를 18%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앞서면서 차이잉원 총통의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대체 무엇이 불과 몇 달 전만해도 지지부진했던 차이 총통의 지지율을 상승시킨 것일까?
바로 장기화로 접어든 홍콩 시위의 영향이다.
경찰의 강경 진압과 중국의 최후통첩은 ‘타이완도 저렇게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키우며 청년층을 집결시켰고, 이들이 독립파인 차이 총통의 지지층이 된 것이다.
또한, 지난 1년 사이 중국이 주장하는 ‘일국양제식 통일’에 대해 거부하는 타이완인들이 10명 중 9명까지 늘면서 타이완에도 반중(反中) 정서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무응답자가 30%에 달하고, ‘샤이(shy) 한궈이’로 불리는 친 한궈위 성향의 숨은 표라는 변수가 있어 차이 총통이 내년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확답할 수는 없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약 50일 남짓 남은 타이완 총통 선거를 앞두고 ‘라타이메이(단호한 타이완 언니)’ 차이잉원 총통의 재선 가능성과 도마에 오른 중국의 일국양제에 대한 타이완 사람들의 생각을 직접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