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메타태그

 
 

 

 

터미네이터 줄거리 결말 핵전쟁 반기계 연합 감독 제임스 카메론 대표작 필모그래피 출연 아놀드 슈왈제네거 마이클 빈 린다 해밀턴 랜스 헨릭슨 폴 윈필드 EBS 일요시네마 터미네이터 11월 17일   

EBS 일요시네마 터미네이터
영화 방송일: 2019년 11월 17일 (일) 오후 1시 10분
영화 부제: 터미네이터
영화 원제: The Terminator
영화 감독: 제임스 카메론 
영화 출연: 아놀드 슈왈제네거, 마이클 빈, 린다 해밀턴, 랜스 헨릭슨, 폴 윈필드
영화 제작: 1984년 / 미국
영화 방송길이: 108분
영화 나이등급: 15세

줄거리 : 1997년, 인공지능 컴퓨터 스카이넷은 핵전쟁을 일으켜 인류의 반수 이상을 살해한다. 간신히 살아남은 인간들은 기계들의 통제 하에 시체를 처리하는 등 잡일에 동원된다. 이때 비상한 재주를 가진 사령관 존 코너는 반기계 연합을 만들어 기계들과의 전쟁을 시작한다. 존 코너는 마침내 스카이넷을 파괴하는 데 성공할 뻔하지만 스카이넷은 훨씬 더 미래 시점에서 타임머신을 통해 불멸의 사이보그 T-800(아놀드 슈왈제네거)을과거 존 코너가 태어나기 이전으로 보내버린다. 존 코너를 낳을 그의 어머니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를 미리 제거하기 위함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존 코너는 젊고 용맹한 전사 카일 리스(마이클 빈)를 과거로 보내 사라 코너를 보호하게 한다. T-800의 집요한 추격으로부터 도피하던 카일과 사라는 사랑에 빠지게 된다. 힘겨운 접전 끝에 두 사람은 T-800을 불구덩이 속으로 집어넣지만 T-800은 온몸이 불길로 휩싸인채로 다시 사라를 뒤쫓는다. 카일은 사라를 지키기 위해 T-800과 함께 죽으려 하지만 T-800은 거기서도 죽지 않고 살아나와 사라를 추격한다. 다행히도 사라는 압축기 안으로 T-800을 유인해 그를 완전히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몇 달 후 사라는 자신이 카일의 아이를, 미래의 영웅 존 코너를 임신한 것을 깨닫는다.

주제 : 적은 제작비 탓에 고도의 기술력을 투입할 수 없었던 <터미네이터>는 수준높은 기계들의 대결 대신 막강한 적으로부터 도망쳐야 하는 인류의 모습을 그리며 사실상 공포영화와 비슷한 스토리전략을 취하고 있다. 동시에 존 코너라는 미래 영웅의 탄생에 관한 서사시이기도 하다. <터미네이터> 이후로, 몇 번을 죽여도 되살아나는 사이보그는 인류의 새로운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 영화 내적으론 액션 특수효과에 관한 경제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뱅크로서 그 가치가 뛰어났고, 영화 외적으로는 기계 문명에 의한 인류 사회의 파괴에 관해 생각해볼만한 화두를 제시한 작품이다.

감상 포인트 : 사실상 제임스 카메론의 뛰어난 기획력이 아니었다면 성공하기 힘들었을 영화다. <터미네이터>는 제작자 게일 앤 허드에게 시나리오가 단돈 1달러에 팔린 작품이었고, 제작비는 650만달러에 불과했으며, 제임스 카메론은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 신진 연출가인데다 주연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연기 못하기로 이름난 배우였다. 하지만 미래로부터 온 사이보그와 현생 인류의 대결을 전면에 내세우며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발연기’까지도 품어낸 이 디스토피아적 SF 액션영화는 이후 나오는 숱한 사이보그 영화의 전범이 된다. 영리하고 경제적인 특수효과의 도움도 부정할 수 없다. 제작비 문제로 <터미네이터>는 미니어처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기술을 많이 활용했다. 당시만 해도 디즈니 스튜디오 출신의 평범한 특수효과 스탭이었던 스탠 윈스턴은 <터미네이터> 이후 할리우드의 가장 뛰어난 특수효과 장인으로 승승장구한다. 오스트리아 출생으로 영어 발음조차 어색했던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멜 깁슨, (영화에 함께 출연했고 터미네이터 역의 다른 후보이기도 했던) 마이클 빈과 랜스 헨릭슨을 제치고 운명의 주인공으로 낙점되었다.

감독 : 제임스 카메론
1954년,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출생했다. 아버지는 전기 엔지니어, 어머니는 화가였다. 그의 예술적 안목과 기술에 대한 관심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모양이다. 어릴 때부터 독서광이자 SF물에 무척 탐닉하는 소년이었는데 일본 괴수물 <고질라>를 무척 좋아했고, 로켓, 비행기, 탱크 등을 직접 만들며 놀았다고 한다. 나중에 16mm 카메라를 손에 넣은 뒤엔 직접 만든 장난감들로 여러 특수효과를 실험하며 촬영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중퇴 뒤 트럭 운전, 만화 어시스턴트 등으로 일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영향으로 영화를 할 결심을 한 그는 틈틈이 시나리오를 쓰고, 단편영화를 찍었다. 로저 코먼의 뉴 월드 픽처스에 입사한 뒤 <피라나 2>(1981)의 연출로 장편 데뷔했으나 제작자의 농간으로 인해 여러모로 끔찍한 혹평에 시달렸다. 데뷔작의 충격을 쉬이 잊지 못한 제임스 카메론은 게일 앤 허드를 찾아가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모든 권리를 1달러에 넘길 테니 영화만 찍게 해달라고 제안했고 <터미네이터>(1984)가 대성공을 거둬 그의 커리어도 안정을 찾았다. 뒤이어 연출한 <에이리언 2>(1986)도 흥행과 비평에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고, 그 뒤로 제임스 카메론의 테크놀로지 실험이 이어진다. 해양 SF <어비스>(1989)는 액션의 스펙터클이 볼만했던 그의 이전 작품들과 다소 성격이 달랐기에 대중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훗날 만드는 그의 작품들의 원형을 담고 있다. <어비스>에서 축적한 기술을 활용해 <타이타닉>을 만들었다. 당시 영화사상 최고 제작비를 들인 <타이타닉>은 기술적 실험과 서사의 스펙터클, 휴머니즘까지 모두 움켜쥔 대작이었고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를 갈아치운 뒤 12년간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심지어 <타이타닉>을 2위 자리로 끌어내린 영화가 훗날 제임스 카메론이 만들게 되는 <아바타>(2009)다. 물에 대한 그의 집착은 멈추지 않는다. <타이타닉>의 기록적인 성공 뒤엔 한동안 다큐멘터리 제작에 몰두했는데 이때 만든 다큐멘터리도 제2차 세계대전 중 침몰한 독일 전함 비스마르크호를 취재한 <비스마르크호의 비밀>(2002), 수장된 타이타닉호의 안팎을 촬영한 IMAX다큐멘터리 <고스트 오브 어비스>(2003), 대서양과 태평양 심해를 탐사한 <에이리언 오브 더 딥>(2005)이었다. 당대 최고의 기술력을 총집합시켜 만든 <아바타>도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Posted by 애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