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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F 2018 샤먼 로드 Shaman Road 2018년 8월 25일 방송 

EBS 제15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2018)

감독 : 최상진 CHOI Sang-jin

105min Korea 2018 World Premiere



Director 감독 

최상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다. 25년 이상 대한민국의 주요 방송사의 휴먼, 역사, 예술 다큐멘터리들을 제작 연출했다. 평등인권 방송 디딤돌상 (2001), 올해의 좋은 방송상 (2008), EBS 방송대상 작품상 협력제작 부문 (2013)과 같은 많은 상을 수상했다. 그의 첫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 <바람의 춤꾼>은 2017년 한국에서 극장 개봉했다.


Review 리뷰

눈 쌓인 길 저 끝에서 두 명의 샤먼(무당)이 걸어온다. 한국의 샤먼 성미와 프랑스의 샤먼 꼴레뜨다. 

서로를 모른 채 살아왔던 성미와 꼴레뜨의 삶은 참 닮은 구석이 많다. 

그들은 가족 누군가의 피를 물려받아 샤먼으로 선택 받았고, 결혼해 아이를 낳으면 평범한 삶으로 도망칠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끝내 운명을 거스를 수 없었다. 

그리고 이제 그들은 샤먼으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샤먼 로드>는 그런 두 여성이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샤머니즘축제(2014)에서 처음 만난 후, 공감과 위로를 나누는 끈끈한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따라간다. 

성미의 굿을 보고 전생을 느낀 꼴레뜨가 한국에 찾아와 신내림을 받는다거나, 성미가 프랑스에 가서 잡귀에 쓰인 여성의 퇴마 의식을 치르는 등, 영화는 평범한 사람들이 언뜻 이해하지 못할 샤먼들의 세계를 조망한다. 

그러면서도 영화의 시선은 샤먼들도 쉬이 감내하지 못하는 인간의 삶에 닿아있다. 

특히 성미의 딸 송이와 꼴레뜨의 딸 마리가 나누는 후반부의 대화는 그들의 유대가 어떤 의미인지를 다시금 확인시킨다. 

신은 누구인가, 샤먼들은 무엇을 보고 느끼는가, 왜 꼭 샤먼으로 살아가야 하는가 등 평범한 사람들이 호기심처럼 품고 지나갔을 의문을 평생 껴안고 살아왔을 그들이 서로의 손을 맞잡는 순간 전해지는 위로는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다. (송순진)





Posted by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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