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구 라이의 사진 인생 줄거리 결말, 인도 사진의 아버지, 보팔 참사 인디라 간디 테레사 수녀 달라이 라마, 아바니 라이 감독 제15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EIDF 2018 라구 라이의 사진 인생
라구 라이의 사진 인생 줄거리 결말, 인도 사진의 아버지, 보팔 참사 인디라 간디 테레사 수녀 달라이 라마, 아바니 라이 감독 제15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EIDF 2018 라구 라이의 사진 인생
EIDF 2018 라구 라이의 사진 인생 Raghu Rai - An Unframed Portrait 2018년 8월 25일 방송
EBS 제15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2018)
감독 : 아바니 라이 Avani RAI
55min India, Finland, Norway 2017 Korean Premiere
Synopsis 줄거리
라구 라이는 인도 사진의 아버지이다.
젊은 아바니 라이는 그의 이야기를 전하여 아버지의 그늘 밑에서 스스로의 목소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라구 라이는 지난 50년 동안 인도를 촬영하며 정치적 갈등부터 사람들의 일상에 이르기까지 인도 역사의 주요 현장을 포착하였다.
보팔 참사, 인디라 간디, 테레사 수녀 및 달라이 라마를 담아낸 그의 사진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Director 감독
아바니 라이
인도 뭄바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로,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진작가로서는 선데이 가디언, 스크롤, 더 와이어와 같은 매체에 연재했다. <라구 라이의 사진 인생>은 아르떼 프랑스,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베르타기금과 함께 제작되었고 2017년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상영되었다. 현재 인도 카슈미르 계곡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Review 리뷰
"차가운 눈, 따뜻한 가슴." 앙리 카르띠에 브레송이 인도 사진계의 대부 라구 라이를 두고 한 말이다. 영화는 딸 아바니가 자신의 아버지이자 사진계의 대부인 라구 라이를 담는다. 한때 아버지의 가장 가까운 피사체이기도 했던 아바니는 이제 자신의 영화 속 대상으로 아버지이자 사진사 라구 라이를 담기 시작한다. 그와 여행을 동행하면서, 그가 사진을 찍는 태도와 시선을 보면서, 영화는 그의 작품과 그의 사진 여행을 교차한다. 그리고 간혹 라구 라이가 "나는 너의 아버지가 아니라 너의 대상이다."라고 명시하는 순간을 삽입한다. 그는 감독의 카메라 앞에서 때론 스승 같기도 하고, 때론 자상한 아버지같기도 하고, 대부분은 카메라를 든 사진사로 냉철함을 가지고 있다. 영화는 결과보다는 과정에, 의미보다는 개념에 초점을 맞추며 영화도, 작가 라구 라이도 담아낸다. 지금까지 50여권의 사진집을 출간한 라구 라이는 유명인과 재난 현장을 모두 담고 있지만 그는 대상의 사회적 의미보다는 그들이 품고 있는기운과 흐름에 주목한다. 그리고 그들도 접속하는 침묵의 감각을 카메라에 담는다. 또한 영화는 기록하는 자를 기록하는 감독의 위치와 시선을 통해 기록의 의미를 다시 되돌아보게 한다. (이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