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미국 터키 경제전쟁 개도국으로 확전되나, 에르도안 대통령 이슬람 성직자 귈렌, 미국인 브런슨 목사 송환, 브라질 마약밀수와의 전쟁 작전명 아가타 폰타포 세계는 지금 90회
세계는 지금 미국 터키 경제전쟁 개도국으로 확전되나, 에르도안 대통령 이슬람 성직자 귈렌, 미국인 브런슨 목사 송환, 브라질 마약밀수와의 전쟁 작전명 아가타 폰타포 세계는 지금 90회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90회 2018년 8월 25일
■ 브라질, 마약밀수와의 전쟁
미국 다음으로 코카인 소비가 많은 나라, 브라질.
남미 지역 9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보니 브라질 주요 국경도시는 마약밀수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 중, 파라과이 접경도시인 폰타포라는 마약의 밀수 경유지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범죄가 증가 중이다.
이렇게 국경을 건너온 마약들이 흘러가는 곳은 빈민촌 파벨라.
브라질 최대의 마약 소굴이자 범죄의 온상지로 정부의 골칫거리가 된 곳이다.
각종 마약이 사회 저변으로 확대되면서 심각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자 브라질 정부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작전명 아가타!
브라질의 육·해·공군과 연방경찰이 장갑차, 순시선,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마약범죄를 소탕하기로 한 것이다.
브라질 정부는 아가타 작전 때마다 대량의 마약을 압수하고 있지만 범죄조직의 마약밀수, 밀매 규모는 매년 급증하는 상황이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마약밀수와의 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브라질을 취재했다.
■ 미국 VS 터키 경제전쟁, 개도국으로 확전되나?
터키산 철강, 알루미늄 관세 2배 인상 등 미국발 무역제재로 터키경제가 위기를 맞이했다.
이에 터키 국민 사이에서 미국 제품인 아이폰을 망치로 때리고, 달러를 훼손하는 등 반미 감정이 확산되고 있는데...
70년 동맹국이었던 터키와 미국의 관계는 왜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것일까?
그 이면에는 한때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였지만, 지금은 적으로 돌아선 이슬람 성직자 귈렌이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016년 터키 쿠데타의 배후로 귈렌을 지목, 미국으로 망명한 그의 송환을 요구했지만 미국이 거절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것.
트럼프 대통령은 테러 조직 지원 혐의로 터키 내에 구금 중인 미국인 브런슨 목사의 송환을 11월에 있을 중간선거의 수단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터키에 대한 미국의 위협은 단순한 외교, 경제 분쟁으로만 볼 수 없다.
터키발 경제 위기가 신흥개발도상국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미 미국은 일반특혜관세(GSP) 제도 철폐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터키뿐만 아니라 신흥 개도국의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 관세 전쟁 칼날이 중국, EU 등 경제 강국에서 신흥 개도국으로 향한 것이다.
미국이 주도하는 관세 전쟁은 전 세계적으로 금융 혼란을 일으켜 1930년대 대공황, 2008년·2011년 세계 금융위기와 같은 불황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야기 되고 있다.
미국이 신흥 개도국을 대상으로 무역 전쟁을 확대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또 터키발 경제 위기가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분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