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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눈 야생의 세렝게티 가족의 구성, 동아프리카 탄자니아 세렝게티 생태계, 자칼 치타 짝짓기 양상, 사자 새끼 키우는 방식, 코끼리 하마 장례, 야생의 세렝게티 가족의 구성 세계의눈

애니 2018. 10. 27. 12:57


세계의눈 야생의 세렝게티 가족의 구성, 동아프리카 탄자니아 세렝게티 생태계, 자칼 치타 짝짓기 양상, 사자 새끼 키우는 방식, 코끼리 하마 장례, 야생의 세렝게티 가족의 구성 세계의눈

 

* 방송일: 2018년 10월 27일 (토) 오후 3시 30분

* 부제: 야생의 세렝게티 - 가족의 구성

* 원제: WONDERS OF NATURE - FAMILY (PBS)

 

원시 그대로의 대자연이 아직도 생생하게 살아 숨 쉬고 있는 곳, 동아프리카. 

그 중에서도 아프리카 대륙 동부해안에 자리한 탄자니아에는 무수한 동식물을 품어주고 있는 세렝게티 생태계가 버티고 있다.

세렝게티의 야생동물들에게도 가족은 소중한 존재다. 

가족은 그 구성원을 안전하게 품어주고 지켜주는 든든한 울타리이기 때문이다. 

가족의 시발점은 어느 동물세계에서나 그렇듯, 암수의 만남이다. 

자칼은 한 번 부부의 연을 맺으면 함께 낳아 키운 새끼가 떠난 뒤에도 서로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 

반면, 딱히 짝을 정해두지 않는 치타는 초원을 돌아다니다가 짝을 지을 준비가 된 암컷을 만나면 구애하고 짝을 짓는 식이다. 

짝짓기의 양상이 다르듯, 새끼를 키우는 방식도 다르다. 

자칼은 어미와 아비가 힘을 합쳐 새끼를 키우고 돌보지만 치타나 사자 등의 경우는 어미가 육아를 전담한다. 

사자의 세계에서 새 우두머리가 들어선다는 건 새끼 딸린 어미 사자에게는 재앙이나 다름없다. 

새 우두머리가 자신의 혈육이 아닌 새끼는 가차 없이 죽여 버리기 때문. 

이런 이유로 암사자 무리는 설령 현재 우두머리 자리가 공석일지라도 치열한 전투 없이는 이방의 수사자를 쉽사리 받아들여주지 않는다.

가족은 때로 적으로 돌변하는 두려운 집단이면서 동시에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동지이기도 하다. 

하마는 자신의 무리 중 하나가 죽으면 사체 곁에 모여 사체를 핥으며 애도하는 습성이 있다. 

코끼리나 하마가 죽음을 목격했을 때 왜 이런 행동을 보이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이나 야생의 세렝게티에서도 힘겨운 순간 마음을 기댈 수 있는 건 오직 가족뿐임을 하마 무리가 증명하고 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