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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눈 하늘을 거부한 새, 뉴질랜드 키위, 호주 서식 화식조, 타조 키 3미터 몸무게 140킬로그램, 2kg 알 포식자 최고 먹잇감, 날지 않는 삶을 선택한 주금류, 하늘을 거부한 새 세계의눈

애니 2018. 10. 17. 22:08


세계의눈 하늘을 거부한 새, 뉴질랜드 키위, 호주 서식 화식조, 타조 키 3미터 몸무게 140킬로그램, 2kg 알 포식자 최고 먹잇감, 날지 않는 삶을 선택한 주금류, 하늘을 거부한 새 세계의눈

 

* 방송일 : 2018년 10월 17일 (수) 밤 12시 50분

* 원제 : ATTENBOROUGH'S BIG BIRDS (BBC)

 

주금류는 몸집이 제일 작은 키위부터 조류계 최고의 덩치를 자랑하는 타조까지, 종류도, 습성도 다양하다. 

특히 타조는 키가 최대 3미터에, 몸무게는 140킬로그램이 넘는 거구 중의 거구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녀석의 알. 

타조는 주금류 중 몸집에 비해 가장 작은 알을 낳는다. 

작다고는 해도 무게가 무려 2킬로그램에 달하므로, 대초원의 포식자들에게 이보다 푸짐하고 간편한 먹잇감은 없다. 

이 때문에 알을 품던 어미나 아비가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면 금세 도둑이 꼬인다. 

자칼은 알끼리 서로 충돌시켜 껍데기를 깨고, 이집트대머리수리는 뾰족한 돌로 깨서 배를 채우는 탓에 타조 알 중 90%는 부화하지 못한 채, 다른 동물의 먹이로 사라진다. 

그러나 헌신적인 어미와 아비 타조는 지극정성으로 알을 품고 또 부화한 새끼를 키워낸다. 

하지만 모든 주금류가 함께 새끼를 돌보는 건 아니다. 

사실 타조를 제외한 주금류에게 있어, 알을 품고 새끼를 돌보는 건 수컷에게만 주어진 신성한 의무다. 

호주에 서식하는 화식조는 거대한 덩치에서 나오는 힘과 날카로운 발톱을 무기로 새끼를 지킨다. 

뉴질랜드에 사는 키위는 주금류 중 가장 작은 종으로, 땅속에 둥지를 틀고 몸집에 비해 가장 큰 알을 낳는다.

주금류가 왜 날지 않게 됐는지에 대한 설은 다양하나 현재로서는 원래부터 비행을 하지 않은 게 아니라, 먼 조상이 날아서 각기 다른 대륙으로 이동한 후, 각자 필요에 의해 날지 않는 삶을 선택했을 거라는 설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