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프로젝트나눔 르완다 빈집을 지키는 어린 남매, 7살 저스틴, 4살 신시아, 할머니의 죽음, 이웃 주민 소냐, 1인당 GDP 819달러 세계 170위 르완다 카부가 마을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EBS1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빈집을 지키는 어린 남매' 방송소개 (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2018년 10월 5일 방송 )
주내용 : 7살 저스틴, 4살 신시아, 할머니의 죽음, 이웃 주민 소냐, 1인당 GDP 819달러 세계 170위 르완다 카부가 마을
편성 : EBS1 (금) 11:20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빈집을 지키는 어린 남매
아프리카 중동부에 위치한 작은 내륙국, 르완다.
'천 개의 언덕을 가진 나라’라는 별칭답게 르완다에는 무수히 많은 언덕이 존재한다.
그 언덕 위 수풀 속에 가려진 작은 빈집 하나. 빈집인 줄 알았던 그곳에는 어린 남매가 단둘이서 집을 지키고 있다.
부모님도 없이 작은 고사리 손으로 집안일도 척척 해내는 7살 저스틴과 4살 신시아.
이웃 주민 소냐의 도움으로 하루하루 지내고 있지만, 어린 나이의 아이들이 감당하기에 세상은 너무 버겁기만 하다.
생전에 저스틴과 신시아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잘 보살펴준 할머니.
할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매일 천국에 계신 할머니가 데리러 오기만을 기다리는 저스틴 남매.
아이들이 그곳을 떠날 수 없는 사연을 들어본다.
아프리카 중동부에 위치한 나라 르완다.
생소한 우리에겐 커피와 고릴라로 알려진 곳이다.
남한 국토 면적의 4분의 1에 달하는 작은 내륙국이지만 비옥한 땅으로 농사에 유리하다.
때문에 노동력의 8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날씨 또한 연평균 20도의 온화한 기후로 농업의 부흥에 일조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가 과밀하고 천연자원이 부족해 경제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는 르완다.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룩하는 있지만, 1인당 GDP는 819달러로 세계 170위밖에 되지 않는다.
기아 상황 역시 여전히 심각한 수준.
1994년, 르완다는 내전을 겪으면서 불과 100일 만에 약 80만 명의 사람들이 학살당하는 참상을 겪기도 했다.
지금도 많은 국민들이 그날의 비극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지만, 르완다 국민들은 희망을 잃지 않는다.
서로를 돕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르완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에서 함께한다.
르완다 동부의 카부가 마을, 수풀 사이로 낡은 의자만 덩그러니 남은 집이 하나 있다.
빈집인 줄 알았던 이 공간을 단둘이 지키는 어린 남매.
아직 7살밖에 안 된 저스틴과 4살 여동생 신시아다.
어린 남매는 그 작은 손으로 집도 청소하고, 물도 긷고, 나무도 주워와 생활한다.
집안일을 하기에는 아직 어리기만 한 아이들.
2년 전, 에이즈로 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할머니마저 남매의 곁을 떠났다.
저스틴과 신사아를 누구보다 예뻐하고 사랑해준 할머니.
저스틴은 아직도 그런 할머니의 죽음을 믿을 수가 없다.
언젠가 천국에서 할머니가 데리러 올 날을 기다리며, 저스틴과 신시아는 오늘도 빈집을 떠나지 못한다.
단둘이 세상에 남겨진 저스틴과 신시아가 마냥 안쓰러운 이웃 주민 소냐.
아이들이 물을 길어오면 음식도 나눠주고 매일 돌봐주는 소냐는 남매의 엄마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불안한 남매의 장래를 생각하며, 소냐는 생각했다.
이제는 아이들의 진짜 엄마가 되어주고 싶다고.
남편과 상의도 마쳤지만 아이들을 설득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집을 떠나지 않겠다는 저스틴.
남매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