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코리아 코리아 고려를 만나다 영화감독 장진 이익주 서울시립대 사학과 장남원 이화여대 미술사학과 장지연 대전대 역사문화학과, 고려개국 1100년 KBS 특별기획 2부작 One Korea 원코리아
KBS1 '고려개국 1100년 KBS 특별기획 2부작 One Korea 원코리아 2부 코리아, 고려를 만나다' 방송 소개 ( 고려 가족제도, 고려 청자, 외왕내제, 출연진 프로필 학력, KBS 특집다큐 2018년 9월 1일 방송 )
주내용 : 영화감독 장진 이익주 서울시립대 사학과 장남원 이화여대 미술사학과 장지연 대전대 역사문화학과
편성 : KBS1 (수) 11:05
고려개국 1100년 KBS 특별기획 2부작 One Korea (1TV, 8월30일, 9월1일)
제 2편 : 코리아, 고려를 만나다 (종합구성) 2018년 9월 1일(토) 밤 9시 40분, KBS1TV
진행 / 장진 (영화감독)
출연 / 이익주(서울시립대 사학과 교수), 장남원(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교수)
장지연(대전대 역사문화학과 교수)
<2부>에서는 세 명의 전문가와 함께 1000년 전 고려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글로벌 국가이자 문화의 나라, 현재와 비슷한 가족제도, 강대국 사이에서 끝내 살아남아 자력으로 국가 교체를 이룬 역사까지 고려라는 국가가 가졌던 자산은 무엇이었으며 그것의 현재적 의미는 어떤 것인지 쉽고 재미있게 풀어본다.
◆ 한층 더 가까이 다가온 고려. 왜 지금, 고려인가?
남한도 북한도 아닌 하나의 역사, 하나의 코리아, 우리는 고려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
영화감독 장진, 이익주 교수(서울시립대 사학과), 장남원 교수(이화여대 미술사학과), 장지연 교수(대전대 역사문화학과)와 함께 고려로의 시간여행을 떠난다.
MC 장진의 재치 있는 입담과 새로운 시각으로 1000년 전의 코리아, 고려를 현대적 의미에서 재해석한다.
◆ 지금보다 더 지금 같은 고려 - 고려의 개방성, 융합성
남녀가 혼인을 하면 남편이 한동안 처가에서 산다.
사위는 장인과 장모를 부모처럼 섬기고 돌아가시면 제사를 지낸다.
제사는 집이 아닌 사찰에서 주로 지내고 자식들은 아들 딸 구분 없이 비용을 분담한다.
부모는 아들을 특별히 선호하지 않고 유산 또한 성별 구분 없이 균등하게 나누어준다.
여성들은 남편이 사망하거나 이혼을 하면 재혼을 하고 이는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바로 지금 우리 삶과 비슷한 이 모든 일이 가능했던 세상이 천 년 전, 고려다.
고려는 일찍이 중국의 선진 도자기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독창적으로 고려화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고려 청자는 고려인들의 이런 개방성과 융합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 고려의 실용적 외교관
유연하고 실용적인 고려인들의 생각은 외교에도 투영됐다.
고려는 당시 세계 최강이었던 원과 책봉, 조공 관계를 유지하며 평화를 지키는 등 중국의 여러 국가들 사이에서 실리적인 외교노선을 취해 끝내 살아남았다.
그들은 외왕내제(外王內帝).
외부로는 국왕, 내부로는 스스로를 황제국이라 부르면서 국가적 자부심과 외교적 실리를 챙겼고 이것은 궁극적으로 어느 누구의 간섭도 아닌, 구성원들의 자각과 필요에 의해 새로운 국가, 조선을 세우는 자기 개혁으로 이어졌다.
◆ 2018년 현재, 우리가 기억해야 할 고려의 유산
세계가 우리를 부르는 이름, ‘코리아(KOREA)’의 어원은 무엇일까.
바로, 고려, ‘꼬레(CORÉE)’다.
천년 전 고려의 수도 개성, 현재 남과 북의 수도인 서울과 평양은 모두 고려 시대 개발된 신도시들이다.
현재에도 건재하고 유용한 고려의 유산들이다.
2018년 현재 우리에게 가장 유의미한 고려의 유산은 무엇일까?
1100년 전, 어떤 외세의 간섭도 받지 않고 이뤄낸 완전한 통일이 아닐까.
남북 평화 시대를 맞은 지금, 1100년 전에 일어선 고려의 역사는 그래서 우리에게 중요하다.
소통과 평화, 그리고 하나의 미래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
고려 500년의 역사를 현재에 되살려 그 단초를 찾아본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