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코리아 남북 공동 프로젝트 10년 개성 만월대, 고려궁성 발굴, 회경전 경령전 용두 고려 금속활자, 박경철 이현주 김경탁 박성진, 고려개국 1100년 KBS 특별기획 2부작 One Korea 원코리아
원코리아 남북 공동 프로젝트 10년 개성 만월대, 고려궁성 발굴, 회경전 경령전 용두 고려 금속활자, 박경철 이현주 김경탁 박성진, 고려개국 1100년 KBS 특별기획 2부작 One Korea 원코리아
KBS1 '고려개국 1100년 KBS 특별기획 2부작 One Korea 원코리아 1부 남북 공동 프로젝트 10년 개성 만월대' 방송 소개 ( KBS 특집다큐 2018년 8월 30일 방송 )
주내용 : 고려궁성 발굴, 회경전 경령전 용두 고려 금속활자, 박경철 이현주 김경탁 박성진
편성 : KBS1 (수) 11:05
고려개국 1100년 KBS 특별기획 2부작 One Korea (1TV, 8월30일, 9월1일)
제 1편 : 남북 공동 프로젝트 10년 개성만월대 (다큐멘터리) 2018년 8월 30일(목) 밤 10시, KBS1TV
11년만의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올해, 한반도는 역사적인 남북 평화시대의 개막을 맞았다.
1100년 전 올해에도 이 땅엔 통일로 가는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외세의 간섭 없이 완전한 통일을 이룬 최초의 국가, 고려가 건국된 것이다.
1100년 전 통일국가 고려란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닿을 수 없었던 휴전선 너머의 우리 역사를 찾아 고려의 심장부, 개성으로 들어간다.
<1부>에서는 역사의 부침 속에서도 10여년간 계속되어온 남북공동 프로젝트
고려궁성 만월대 발굴 현장을 생생하게 공개한다.
KBS가 단독으로 기록해 온 3개년(2011년, 2014년, 2015년)의 발굴 영상을 중심으로 주요 유적과 유물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고려인’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된 남북 발굴단원들의 감동을 전한다.
◆ KBS 단독 기록!
우리가 미처 몰랐던, 남북 공동 발굴 프로젝트 10년의 이야기
2007년부터 7차례 걸쳐 진행해 온 고려 궁성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는 6.15 공동선언 이후 10년 이상 지속 되어온 유일한 남북협력사업이다.
KBS가 단독으로 기록해 온 ‘2011년, 2014년, 2015년’ 3년 동안의 발굴 영상에는 현장의 긴장과 치열함, 발굴 순간의 환희와 유대가 생생하게 담겨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부터 목함 지뢰 사건까지 크고 작은 남북긴장상황 속에서도 이 사업이 계속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 ‘고려’는 남도 아닌 북도 아닌 ‘우리의 역사’라는 남북 모두의 공감 때문이었다.
분단 70년, 각자 다른 체제 속에서 살아왔지만 ‘고려’라는 하나의 역사를 함께 발굴해온 남북 역사학자들의 치열했던 10년간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고려의 궁터에 척 앉아서 우리 다 같은 고려인들이 모여서 자기 조상의 집이죠, 집을 정리하는 거와 같은데 우리 추석 때 가서 무덤 정리하듯이 .. 박경철_北>조선중앙역사박물관 보존실장
단순히 남북으로 가를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우리 문화재니까 우리 역사잖아요. 우리 거예요. 그래서 함께한다 .. 이현주_南>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원
◆ 베일에 싸여있던 고려 궁성 만월대, 실체를 드러내다
10여년간 계속해온 만월대 공동발굴조사 작업으로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고려의 심장부 만월대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났다.
중심전각인 회경전과 임금이 제사를 지냈던 경령전 등의 발굴로 경사지 위에 축대를 쌓아 건물을 올리고 계단식으로 배치한 궁성의 구조가 확인됐다.
기와, 자기 등 수천점의 유물과 함께 용머리 기와 장식 용두(龍頭)도 발굴 됐다.
흙 속에서 고려 금속활자가 출토됐을때는 남북관계자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만월대의 금속활자는 발굴 도중 출토돼 출처가 분명한 최초의 고려 금속활자였다.
남측북측 인원이 모두 같이 조사에 참여했고 엄청 고생했습니다. 진짜. 아 느낌이 뭐랄까 뿌듯함도 있지만 뭔가 역사적인 순간에 있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 김경탁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원
◆ 다시, 만월대로!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이 다시 시작되길 손꼽아 기다리는 한 사람이 있다.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매번 남북을 통틀어 유일하게 참여해온 박성진 학예사다.
그에게 개성 만월대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주어진 시간 안에 약속한 작업량을 끝내야하는 압박 가득한 현장인 동시에 남북이 함께 고려의 문화유산을 발굴하는 희열이 함께하는 공간이었다. 남북관계가 악화될때마다 발굴을 중단하고 떠밀리듯 돌아서야하는 상황이 가장 고통스러웠다는 박성진씨. 그는 북측 발굴단과 최일선에서 소통하며, 10년의 시간을 만월대 공동 발굴 프로젝트에 쏟았다. 그에게 만월대는 어떤 의미일까? 그는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 못 다한 발굴을 이어갈 수 있을까?
심지어는 ‘만월대 징크스’라고 있었습니다. 만월대에 들어가면 (남북 간에) 일이 생긴다. 그런 과정들을 지나와 보니까 왜 이 사업을 하려고 했고, 왜 이렇게 다들 지켜내려고 하는가에 대한 이유를 조금씩 알게 됐어요. (...) 다시 부르면 가야 하겠죠 제가 그 일을 좋아해서 갔던 거고 지금도 좋아하고 저한테는 큰 의미입니다 .. 박성진_南>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