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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100년 더 클래식 공동경비구역JSA 줄거리 결말 판문점 총격사건 출연 이영애 이병헌 송강호 김태우 신하균 감독 박찬욱 수상 정보 공동경비구역JSA 한국영화 100년 더클래식 12월 20일

애니 2019. 12. 20. 23:03

 

 

한국영화 100년 더 클래식 공동경비구역JSA 줄거리 결말 판문점 총격사건 출연 이영애 이병헌 송강호 김태우 신하균 감독 박찬욱 수상 정보 공동경비구역JSA  한국영화 100년 더클래식 12월 20일 

한국영화 100년 더 클래식 박하사탕 2019년 12월 20일 방송

# 공동경비구역JSA 
영화 감독 : 박찬욱
영화 출연 : 이영애, 이병헌, 송강호, 김태우, 신하균
영화 원작 : 박상연 작가의 소설 [DMZ]
영화 각본 : 김현석, 이무영, 정성산, 박찬욱
영화 제작 : 이은, 심재명
영화 제작사 : ㈜명필름
영화 우정출연 : 김명수
영화 촬영 : 김성복
영화 조명 : 임재영
영화 미술 : 김상만
영화 편집 : 김상범
영화 음악 : 조영욱, 방준석
영화 제공 : 한국영상자료원
영화 장르키워드 : 드라마/전쟁/코미디/미스터리 
영화 개봉 : 2000년 9월

< 공동경비구역JSA >의 줄거리
10월 28일 새벽,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진다. 진상 규명을 위해 중립국 감독위원회 소속의 한국계 스위스인 소피 장 소령이 파견된다. 양측의 진술서 내용은 상이하고, 현장에서 북한군 2명을 사살한 남한군 이수혁 병장과 가까스로 살아남은 북한군 오경필 중사는 장 소령과 대화하기를 피한다. 장 소령은 남한군 남성식 일병이 현장에 함께 있었음을 알게 되지만, 수사의 압박에 남 일병은 건물 밖으로 투신한다. 
2월 어느 날, 훈련 중 군사분계선을 넘고 대열에서 낙오된 이 병장은 지뢰를 밟고, 북한군 중사 오경필과 전사 정우진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이 일로 가까워진 그들은 이따금씩 북한 초소에서 만나 어울린다. 어느덧 남 일병까지 함께하고, 넷은 수시로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사건 당일, 삼엄해지는 군사 분위기 탓에 마지막 만남을 한 그들은 서로의 주소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는다.
장 소령은 인민군 출신의 딸이라는 이유로 수사에서 제외된다. 넷의 관계가 돈독했으며 사건 당일 다른 북한군에게 현장을 들키고 당황한 남성식이 그 북한군과 정우진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 소령은 진실을 덮기로 한다. 치료를 위해 용산으로 후송되는 길, 이수혁은 장 소령에게서 정우진이 자신의 총에 죽었다는 사실을 듣고, 총을 입에 물고 방아쇠를 당긴다. 

<공동경비구역JSA> 수상 정보
제38회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남우주연상/미술상/음향상 (2001)
제3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감독상/인기상 (2001)
제1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촬영상 (2000)
제21회 청룡영화상 작품상/감독상/남우조연상/촬영상/한국영화최고흥행상 (2000)
제8회 춘사영화제 최우수작품상/감독상/남우조연상/조명상/음악상/기술상 (2000)
제24회 황금촬영상영화제 신인남우상/최고인기상 (2001)

<공동경비구역JSA> 영화 노트
“박찬욱 감독은 송강호의 연기를 ‘모더니티’, 즉 한국영화 연기의 현대성으로 정의했다.
<조용한 가족> <반칙왕> <공동경비구역 JSA> 등 1990년대 한국영화 모너니티의 시작에 배우 송강호가 있더라.” -  제작자 심재명

<공동경비구역JSA> 박찬욱 감독을 알린 작품
감독 박찬욱을 세상에 알린 작품이자,
이영애, 송강호, 이병헌, 신하균, 

비무장지대를 배경으로 남/북 군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공동경비구역 JSA>는 거장 박찬욱에게 명성을 가져다준 첫 번째 출세작이었다. 당시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신인 신하균은 북측 인민군사 정우진 역할로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등 기라성 같은 명배우들과의 호연으로 주목받았다. 그해 청룡영화상의 남우조연상 수상을 비롯해, 각종 국내 영화 시상식에서 올해의 신인으로 손꼽히며 이름을 알렸다. 

<공동경비구역JSA> 대한민국이 잊지 못할 명작이 돌아오다
박찬욱 감독은 배우 이영애가 “군복과 잘 안 어울리는 배우”라서 소피 역에 어울렸다고 말한다. 한국계 스위스인이며 군 정보단 소령인 소피는 사건수사를 위해 파견되어 판문점에 온다. 진실을 끌어내기 위해 내키지 않은 일을 하는 임무를 부여받는데, 그 불편함이 ‘안 맞는 옷을 입혀놓은 것 같은’ 이영애의 모습과 어우러졌다.

“난 지금도 강호씨가 동생 같지 않고 형같이 느껴진다.” 박찬욱 감독은 배우 송강호가 천진한 장난기와 더불어 형처럼 기대고 싶은 믿음직스러움을 동시에 가진 배우라고 이야기한다.

“왜 이병헌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박찬욱 감독은 당시 영화계에서 흥행작이 없었던 이병헌을 주연으로 내세웠다. “평범한 남자를 원했다. 난 이병헌이 평범하게 느껴졌다. 굉장한 미남이라는 생각은 안 들지만 건강한 느낌이 좋았다.” 이병헌은 박찬욱 감독이 <삼인조> 때부터 함께하고 싶어 하던 배우였다. 이병헌이 신뢰한다는 PD에게 직접 찾아가기도 할 정도로 이병헌과의 작업이 성사되길 바랐다.

“매일 12시간씩 술을 마셨다.” <공동경비구역 JSA>는 많은 배우들이 한 화면에서 어우러져야 하는, 앙상블이 중요한 영화였다. 박찬욱 감독은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이 “배우들과 어울려서 주거니 받거니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가는 재미를 처음으로 느낀 작품이었다.”고 말한다. 촬영기간 동안 매일 술을 마시는데 잡담이 아닌 작품 이야기를 끝도 없이 했다고. “강호씨는 다른 세상사 관심도 없고 오로지 영화에 대한 생각이 전부다. 병헌이도 아이디어가 참 많은 배우다. 그래서 자칫 말리 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웃음)” 

박찬욱 감독은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판문점 세트에서 촬영한 ‘대질심문 장면’을 꼽았다. 북한군 중사 오경필로 분한 송강호가 ‘김정일 지도자 만세’, ‘노동당 만세’라고 외치는데, 정말 김정일을 찬양하는 게 아니니 굉장히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한국 상업영화에서 그런 대사가, 그것도 주인공 입에서 나오는 건 쇼킹한 일이었다.” 특히 침을 튀기며 절규하는 송강호의 연기는 빛이 났다. “<사도>에서의 목 쉰 연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공동경비구역 JSA>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중 처음으로 숫자로 기록된 작품이었다. 2000년 9월9일, 개봉 이후 모든 날들이 기록의 연속이었다. 추석 시즌의 흥행은 가속이 붙어 무려 9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공동경비구역 JSA>가 동원한 584만 관객은 개봉관이 단 120개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지금의 1천만 관객을 능가하는 수치다. 기록되는 숫자만큼이나 기록해야 할 이야기도 많았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일어난 남북 병사간의 살인사건을 그린 <공동경비구역 JSA>는 미스터리 형식에 코믹과 감동을 적절히 배합해 분단에 대한 인식을 재고한 작품이었다. 
당시 <달은 해가 꾸는 꿈>(1992), <삼인조>(1997)로 B급 정서의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인식되었던 박찬욱 감독이 주류감독으로서의 입지를 다졌으며, 배우 송강호의 가치를 알린 작품이자, 티켓 파워가 약했던 배우 이병헌이 영화계에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된 작품이기도 했다. 양수리의 서울종합촬영소에는 8천평 부지에 9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실제 판문점 90% 크기의 오픈세트가 건설되었고 대규모 제작에 걸맞게 미술 김상만, 특수효과 정도안, 특수분장 신재호, 분장 송종희, 음악 조영욱, 조명 임재영, 음향 김석원 등 이후 한국영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스탭들의 존재를 알린 작품이기도 했다.
(출처 - 씨네21 http://www.cine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