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나토 위기 북대서양조약기구 창립 70주년 동맹국 균열 위기론 트럼프 방위비 증액 요구 150회 세계는 지금 알래스카가 사라진다 지구온난화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 12월 7일
세계는 지금 나토 위기 북대서양조약기구 창립 70주년 동맹국 균열 위기론 트럼프 방위비 증액 요구 150회 세계는 지금 알래스카가 사라진다 지구온난화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 12월 7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150회 2019년 12월 7일 방송
■ 알래스카가 사라진다
빙하가 숨쉬는 곳이라 불리는 알래스카의 빙하가 지구온난화로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알래스카를 대표하는 어종인 차갑고 깨끗한 물에 사는 연어도 수온이 올라 수확량이 감소했고,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만약 연어가 사라지게 된다면 연어를 먹이로 삼는 동물들도 사지에 몰릴 수 있는 것이다.
빙하가 사라지자 알래스카 자연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피해를 받고 있는데, 그중 뉴톡의 주민들은 터전을 잃게 생겼다.
온난화로 인해 영구 동토층이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뉴톡의 해안선이 연평균 22m씩 후퇴하고 있기 때문이다.
3년 뒤인 2022년에는 마을의 대부분이 바닷물에 사라질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뉴톡의 주민 로미 카디엔테 씨는 “당장 1년 반만 지나도 집들이 사라질 것”이라며 시급한 현재를 걱정하는 중이다.
반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유엔에 공식 통보했고, 탈퇴 절차를 밟고 있다.
빙하가 사라지고 있는 알래스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위기에 처한 알래스카의 모습을 직접 담아보고, 사라질 위기에 처한 알래스카 뉴톡 주민들을 만나봤다.
■ 70살 나토의 위기! 누가 판을 흔드나?
지난 3, 4일 런던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진행됐다.
올해로 나토 창립 70주년을 맞았지만, 이번 정상회의는 나토 동맹의 결속을 보이기는커녕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위비 증액 요구와 더불어 동맹국 간의 균열이 보이며 위기론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동맹의 균열의 중심에는 3명의 정상들이 있다.
사실 이들의 대립은 정상회의 전부터 있었는데, 취임 이후 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에 대한 꾸준한 요구와 나토 탈퇴 가능성을까지 시사하며 압박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나토는 뇌사상태”라며 미국의 리더십 부재와 터키의 단독 군사 행동을 비판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 대통령의 뇌사상태 발언에 “당신부터 뇌사인지 확인하라”며 강하게 반발한 에드로안 터키 대통령이 그 주인공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나토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이번 정상회의는 서로의 결속을 다짐하며 공동성명 채택으로 마무리 됐지만, 나토의 정체성과 역할에 대한 숙제는 남은 상황이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세 정상들의 동상이몽을 통해 나토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를 향한 방위비 증액 요구가 한‧미 방위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해본다.